추억의 영도다리
문석경 없음
2009-06-18 360
 


 

<추억의 영도다리>


                                       문석경


통통배 노래하며 뱃고동 울어주면

영도민 발이 되고 하루 두 번 들던 다리

갈매기 끼룩거리고 구경군도 많았는데


피난민 어쩌다가 부산까지 내려와서

이산의 서러움을 난간잡고 울먹여도

남북항 가운데 누워 이쪽 저쪽 갈라놓고 


들지 못한 운동부족 골다공증 악화되어

수레만 지나가도 음살을 앓는데도

아직은 보존가치가 남아 수술대에 오른 신세

 

이 다리를 준공할 당시에 부산 인구가 21만이었는데

중공식 구경꾼이 14만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개항 당시 영도가 일본인 조차지역으로

일본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었다가 조차지역이 서대신동까지

확장되었다가 한일 합방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