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꽃 단지 우포늪
송다인 없음
2009-11-25 340
 
        ♥- 황금 꽃 단지 우포늪 -♥ 송다인 기다림마저 눈이 부신 우포늪 물의 여신이 흰 꽃을 이고 스르륵 물 밤 위를 걸어간다 고여 있어도 썩지 않는 상생을 본다. 살색과 코발트빛의 오묘한 조화 수 천 수만의 꽃술이 모여서 동심의 호수 위 떠다닌다. 칠 할은 땅이 되고 이젠 삼할 뿐 그 삼 할 눈물 젖은 황금 꽃 단지 각종 어패류와 동식물의 보고 물 위 수련과 가시연꽃은 선비 물 밑 깍지 끼고 뒤엉킨 하인 선비와 하인의 끈질긴 인연의 줄기 꽃이 피고 지는 새들의 고향 가만히 오수를 즐기는 청둥오리 곁에 후다닥 물결치는 저어새 서 너 마리 가을 빛 짙은 코스모스 산자락 억새의 유혹에 춤을 추는데 길 섶 젖은 육신 널어 말리려 우포 자궁 밖 뛰쳐나와 낙동강 지류 따라 하염없이 속살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