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오는 5월3일 개막돼 13일간 부산을 '연극의 바다'로 안내한다.
BIPAF 조직위원회는 올해 연극제는 5월3일부터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을 비롯한 부산시내 주요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8개국에서 초청된 18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의 콘셉트는 '음악극(뮤지컬) 스페셜'이다.
최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뮤지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번 연극제는 '음악이 이끌어 가는 공연예술'을 부제로 ▲음악극 스테이지 ▲BIPAF 스테이지 ▲가족 스테이지 등 3가지 섹션으로 꾸며진다.
공연작품 가운데 개막작인 미국 스퀀크 오페라팀의 'BIPAF : The Opera'를 비롯해 7개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BIPAF : The Opera'는 부산과 부산국제연극제의 모습, 부산지역 어린이들이 그린 상상의 지도 등을 담은 영상과 함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뮤지컬이다.
또 연극제 기간 내내 부산시내 곳곳에서 거리 쇼케이스와 팬터마임 등 즉흥공연,다양한 장르의 공연자들이 펼치는 프린지 무대 등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10분 연극제'와 세계적인 연극 연출가가 참가하는 '창작 워크숍', 연극 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관객과의대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연합뉴스